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 확산과 1~2인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세계 펫케어 산업 규모는 2020년 2300억달러(약 271조원)에서 연평균 6.1%씩 성장해 2027년엔 3500억달러(약 413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제품 구매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반려동물 온라인 쇼핑몰은 연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쇼핑몰 1위 업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츄이'로 코로나19로 인한 폭락 이후 3배 오른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츄이의 2년 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할 전망이다.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북미 펫 보험 시장도 유망한 투자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최대 펫 전문 보험사인 '트루패니언'이 대형 보험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매출 향상 등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트루패니언은 지난해 초 대비 262% 상승했다. 개별 종목 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안도 있다. 현재 상장한 펫케어 관련 ETF는 '프로셰어즈 펫케어 ETF' 하나뿐으로 헬스케어, 리테일 등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이 ETF는 지난 1년 동안 약 22%의 수익률을 올렸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전 세계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 서비스 기업에 투자하는 'KB글로벌반려행복펫케어'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에선 최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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