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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 키이우 내 쇼핑센터 포격…최소 8명 사망 - 뉴스1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키이우 지역 최전방 마을에서 러시아 침공이 계속되면서 파괴된 건물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목격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쇼핑센터를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가디언 등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해당 쇼핑센터는 로켓탄을 보관하고 여러 개의 로켓포를 배치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 기지로 이용됐다"며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방사포 포대와 탄약고로 사용되고 있던 쇼핑센터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키이우 쇼핑센터가 공격을 받은 후 인근 건물은 붕괴됐으며 포격으로 인해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와 건물등의 잔해가 수백미터 이상 날라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도 900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925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 75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피란민도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난민기구(UNHCR)와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전쟁을 피해 국외로 떠난 우크라이나 사람은 약 394만명, 국내에서 난민이 된 사람은 약 648만명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를 위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군사 작전이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서방 언론들이 러시아의 상황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현재 전시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서방언론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키이우를 비롯한 몇개 도시에서 민간 건물을 군사 기지로 이용하고 있다"며 자신들은 민간인을 공격 대상에 포함하지 않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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