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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공매도 금지 조치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 조선비즈

입력 2021.01.21 08:50

유안타증권은 금융당국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차 잔고가 축소됐다고 21일 분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공매도 금지 이후 가장 체감적으로 느끼는 현상은 주가 변동성 확대"라면서 "공매도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서 장 중 움직임의 속도가 빨라지고 쏠림 현상도 이전에 비해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할 때 강하게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로 인해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양면성이 있다는 점도 같이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로 구하는 역사적 변동성은 코스피지수 일간 수익률의 20일 표준편차를 연율화해서 구한다"며 "일반적으로 역사적 변동성은 주가가 급락할 때 증가하지만 상승하면서는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3월 급락으로 3월 평균 역사적 변동성은 40.93%, 4월은 53%를 기록했다. 그런데 주가 상승 과정에서 역사적 변동성은 축소됐지만, 월평균 15%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고, 올해 1월 평균은 20.48%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정 연구원은 대차 잔고가 축소된 것도 공매도 금지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3월 60조원대였던 대차 잔고는 작년 말 기준으로 34조원대로 감소했다"며 "작년 3월 공매도 금지 이전까지 일간 2000억~5500억원대에서 형성되던 일간 공매도 금액은 작년 3월 16일 이후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주가 상승으로 향후 대차 수요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금은 주가 상승 과정에서 잔고가 감소해 공매도 재개 시 대차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얘기다.

그는 "평균 대여 가격은 과거 현재 주가 수준 대비 80~120% 수준에서 움직였다"며 "최근 대차 잔고 감소로 평균 대여 가격은 상승하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만 상승해 70%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3월 16일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급락으로 공매도가 6개월 간 금지됐다. 6개월
이 지난 작년 9월에는 다시 공매도 금지가 연장돼 올해 3월 15일까지 공매도는 금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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