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배달의민족 베트남 홈페이지 캡쳐)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베트남 여성과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배민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배달서비스업체인 그랩푸드와 나우푸드 등이 시장을 선점한 베트남에 진출했다.
아직 그랩푸드와 나우푸드에 비교하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베트남 경제도시인 호찌민시에 이어 최근에는 수도 하노이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 시장조사업체 큐앤미가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 소비자 중에는 그랩푸드(80%)와 나우푸드(65%)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배민은 43% 정도다.
그러나 여성과 청소년 사이에서는 배민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 여성의 배민 선호도는 48%로 남성보다 더 높았고, 23~39세와 18~22세 소비자의 선호도는 각각 47%, 51%로 30세 이상 소비자(42%)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그랩푸드와 나우푸드의 30세 이상 소비자의 선호도 비율이 각각 83%, 73%로, 여전히 배민에 비해 압도적이다.
하지만 그랩푸드에 대한 18~22세 연령집단의 선호도 비율은 56%로, 후발주자인 점을 감안하면 배민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하노이에서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지만 호찌민시에서는 나름 경쟁력이 있다. 호찌민시에서의 배민에 대한 선호도 비율은 55%로 그랩푸드(76%), 나우푸드(70%)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최근 확장한 하노이에서는 33%로 그랩푸드(68%), 나우푸드(76%)보다 크게 뒤쳐져 있다.
배민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민 라이더를 뽑는 과정에서 교육과 시험을 치루는 등 인적 자원 투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인프라 수준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특히 베트남 가게들은 온라인 주문판매 방식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좀 더 유연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가게 주인들이 제때 매상을 올릴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려면 비즈니스 모델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응웬 트룽 딴 배민 베트남 최고운영관리자(COO)는 “친절하고 매너가 좋은 라이더들을 고용해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며 “호찌민시와 비교해 하노이에서 인지도는 다소 낮지만 배민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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