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부산의 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와 부산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대표 공약을 신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박영선 후보의 대표 공약은 '21분 콤팩트 도시'입니다.
서울을 21개 권역으로 나눠 어디서든 21분 내 주거와 직장 등 인프라 시설이 구축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21분 도시 모델'은 21분 안에 병원이, 도서관이, 체육관이, 산책길이, 쇼핑센터가 있어서 건강한 도시로 가는 생태도시를 얘기합니다."
이에 맞서는 오세훈 후보는 재건축ㆍ재개발 규제 혁파를 내세웠습니다.
36만채 공급을 목표로 주택 공급 속도전을 예고한 겁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재건축 해야 될 거 많죠? 이 정부가 못 하게 하고 있는 거 알고 계세요? 다시 짓게 해드리겠습니다!"
7년 만에 부산시장 재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제1호 공약은 가덕 신공항을 조기 착공, 조기 완공하겠다는 겁니다. 2029년까지 공항을 완공해서 2030년에 세계엑스포를 치르겠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드는 도심형 초고속 철도, '어반루프'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원도심은) 제가 공약한 '어반루프'의 기착지이기도 합니다. 가덕도 공항과 직접 연결을 하고, 북항을 관광 메카로 만들어…"
한편, 서울과 부산 네 후보의 대표 공약이 모두 토건 분야에 집중돼, 1년 남짓한 짧은 임기 내 공약 실현이 가능할지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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