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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보다 핫해…올해 IPO시장 2배 뛴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매경 DB]
사진설명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매경 DB]
`아파트 청약보다도 뜨겁다.`

오는 3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이 줄줄이 예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SK·카카오·LG 등 대기업 계열사 뿐 아니라 게임 유망주로 꼽히는 크래프톤 등 대어(大魚)들이 속속 증시 데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티몬도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상장전 지분투자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올 하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IPO를 진행한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 했다"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총 70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수는 전년(73개사) 대비 감소했으나 빅히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IPO 기업들이 늘어 전체 공모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40.6% 늘었다. 일반투자자의 청약 경쟁률도 956대1로 최고치를 갱신, 전년(509대1) 대비 약 2배정도 뛰었다.

IPO 시장전문가들은 올해는 2배 규모인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럼, 개인투자자들이 IPO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뭘까.

먼저 지난해 11월 일반청약자에 대한 공모주 배정방식을 개선, 배정물량이 늘었다. 이에 따라 각 회사별로 일반청약자에게 공모주 배정 때 적용하는 균등방식·배정물량 범위가 다를 수 있다.

즉 투자자 유형별(기관투자자·일반청약자·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과 청약·배정방식(일괄·분리·다중 등) 및 미달 물량 배분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세한 확인 방법은 상장 시점엔 `증권신고서` 또는 `투자설명서`(제1부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사항 →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일반사항)를 통해, 납입 후에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청약 및 배정에 관한 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례 상장 기업은 상장 후 단기간 내 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주요 확인사항은 특례상장 유형·적용 요건, 관리 종목지정 조건 유예 해당 여부다. 또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기간 종료 시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이 일시에 시장에 쏟아져 나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의무보유확약 물량 및 기간,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 등은 체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모가 거품 우려도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재흥 금감원 공시심사실 부국장은 "IPO 시장 관심이 뜨거워 공모가격이 높게 결정됐을지라도 상장 이후 고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면서 "공모주 투자 시 공모주의 미래 사업계획이나 투자 위험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공모가격이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기업(56곳) 중 연말 기준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내려간 기업은 8곳(14.3%)에 이른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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